일본빙상연맹이 아사다 마오(19·일본) 선수의 부진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소문이다.
SBS 스포츠제작국은 시즌을 앞두고 피겨 다큐멘터리 '키스 앤 크라이(KISS AND CRY)' 3부작을 준비 중이다. 15일 1부작 방송을 앞두고 SBS는 김연아(19·고려대) 선수의 라이벌 아사다의 연습, 경기 장면을 담을 예정이다.
그러나 일본빙상연맹 측이 지금껏 공개한 영상은 지난 6월 모스크바, 8월 일본에서 촬영한 아사다의 연습 장면이 전부다. SBS측은 아사다의 기량을 가늠할 수 있는 이번 재팬 오픈 영상을 확보하기 위해 중계권을 가진 도쿄TV·일본빙상연맹 측에 접촉했지만 여의치 않다고 한다.
SBS 스포츠제작국 관계자는 "일본빙상연맹 측은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아사다에 대한 한국언론의 취재를 꺼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고 귀띔했다.
김연아의 최대 라이벌로 꼽혀온 아사다 마오는 최근 막을 내린 2009 재팬오픈에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인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전주곡 '종'을 연기했지만 트리플 악셀을 비롯한 점프 완성도에 문제를 보이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한일팬들 모두 실망을 금치 못했다. 표정연기도 어색했다는 평이다.
한편 지난해까지 '피겨 퀸'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며 경기 영상 대부분이 올라와 있던 유투브에서는 아사다의 지난 재팬 오픈 장면을 찾아볼 수 없다.
일부 누리꾼은 "일본빙상연맹이 나서 유투브에 삭제 압력을 넣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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