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위원장 "韓영화에 활력넣고자 코미디 선택"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08 16:32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굿모닝 프레지던트'를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김동호 위원장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CGV에서 열린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감독 장진, 제작 소란플레이먼트) 기자회견에서 "장진 감독의 연출력과 작가로서의 실력, 전작을 비춰볼 때 작품성 있는 코믹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영화가 2006년 정점으로 해서 침체기에 접어들었다"며 "금년에 활기를 되찾기 시작한 시점에서 한국영화에 활력을 넣고자 재미있는 영화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장진 감독은 '기막힌 사내들' '킬러들의 수다' 등으로 탁월한 코미디 감각을 발휘해왔다. 이번 영화를 통해 대한민국 최고 통치자 대통령으로 유쾌한 웃음 만들기에 도전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임기말 복권에 당천된 말년의 대통령, 젊고 카리스마 넘치는 대통령, 한국 최초 여성 대통령 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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