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나믹 듀오의 최자와 개코가 군 생활은 자신들에게 있어 발전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입대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최자와 개코는 8일 오후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 군입대 전 마지막 무대를 가졌다.
이날 최자와 개코는 녹화 현장에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당분간 카메라 앞에서 공연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더니 상당히 무대가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최자는 "아직 입대까지는 4일 가량 남았지만 뮤직비디오 촬영과 송별회, 가족들과 함께 할 시간 등을 생각하면 남은 시간이 없다"며 "시간이 있다면 바다낚시를 가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최자는 사전 녹화를 마친 뒤 "5집을 준비하느라 체력도 많이 소모했더니 무대가 조금 힘들기도 했다"고 너스레를 떨며 "군대에 가 있는 동안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으로 살도 10kg 정도 빼고 건강도 찾아오겠다"며 웃었다.
개코는 "사실 지난해 군 입대 이야기가 나오면서 빨리 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아쉬운 게 있다면 저희가 발굴한 신인 가수들이 더 크게 자리 잡는 걸 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다이나믹 듀오는 자신들이 차린 소속사 아메바컬쳐를 통해 슈프림팀, 공시디(0cd) 등의 신인 힙합그룹을 선보인 바 있다.
이어 개코는 "저희가 직업 때문인지는 몰라도 또래에 비해 젊게 살아왔다"며 "군대에 다녀오더라도 젊게 살겠다는 의욕은 지키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군 생활 동안 음악 작업을 못하게 된 데 대해 이들은 "몇 년 동안 이어진 작업 때문에 조금 지치기도 했었다"며 "하지 못하게 되면 더 하고 싶어지는 게 사람 마음이니만큼 더 음악하고 싶다는 생각, 음악에 대한 아이디어만 많이 갖고 나오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지난 7일 5집 '밴드 오브 다이나믹 브라더스(Band of Dynamic Brothers)'를 발매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경기 의정부에 위치한 306보충대로 입대,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현역으로 군 복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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