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열풍, 예능계로 이어질까..'청춘불패' 포문

이수현 기자  |  2009.10.09 16:35
KBS 2TV '청춘불패' 출연진 ⓒ사진=KBS


올해 가요계를 휩쓴 걸그룹 열풍은 리얼 버라이어티로도 이어질 수 있을까.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 KBS 2TV '청춘불패'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카라의 구하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포미닛의 김현아,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한선화, 일명 G7(Girl7)은 첫 방송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구하라는 "예능은 처음이라 떨린다"며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잠깐 살아봤는데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리는 "무대에서와는 다른 자연스럽고 순수한 모습 그대로를 보여드리겠다"며 "써니가 그간 다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닭도 잡고 뱀도 잡으면서 활약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써니 역시 "멤버 대다수를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만났다"며 "다시 만나 너무 반갑다"고 설렌 소감을 밝혔다.

막내인 김현아 역시 "그간 예능에서 활약을 못 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르샤는 이날 맏언니로서 동생들의 지지를 한 몸에 받아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김현아의 말실수로 '맏언나'라는 별명까지 얻은 나르샤는 "막내 대접을 받다가 여기 오니까 동생들 밖에 없어서 푸대접을 받는다"며 "하지만 언니로서 동생들을 잘 키워보려고 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청춘불패'는 자급자족 리얼 성장기라는 콘셉트로 일곱 소녀들의 시골 생활 모습을 담을 예정이다. 남희석, 노주현, 김태우, 김신영이 MC로 나선다. 오는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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