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 '슈퍼스타K' 최종 우승..대국민 스타 탄생

이수현 기자  |  2009.10.10 00:13
서인국 ⓒ사진=Mnet


케이블채널 Mnet의 대국민 스타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 우승의 주인공은 서인국에게 돌아갔다.

9일 오후 11시부터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CGV아트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슈퍼스타K'에서 서인국이 우승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이날 서인국은 심사위원 점수에서는 다소 뒤졌으나 사전 인터넷 투표점수와 문자 투표점수 합산 결과 총점 513점을 득점, 485점을 획득한 조문근에게 앞서 '슈퍼스타K'가 됐다.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 1개월 내 음반 발매라는 특전 외에도 결승전에서 두 사람이 불렀던 '부른다'라는 곡을 자신의 데뷔 음반에 수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오는 11월 열리는 Mnet의 음악 시상식 MKMF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자유곡 무대를 통해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선보인 서인국은 많은 여성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조문근 역시 자우림의 '헤이 헤이 헤이'를 불러 자신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두 사람은 결승전 지정곡인 '부른다'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을 뚜렷이 뽐냈다. 서인국은 특유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조문근은 자신만의 개성 있는 보컬로 마지막까지 우승의 여부를 점치기 힘들 정도로 열띤 승부를 벌였다.

우승한 서인국은 울산 출신으로 서울 오디션에 응시, 그간 더 네임의 '더 네임', 크리스 브라운의 '위드 유(With you)', 휘성의 '위드 미(With me)', 김건모의 '아름다운 이별', ABBA의 '수퍼 트루퍼(Super Trouper)', 본인이 작사한 미션곡 '영 러브(Young Love)', 이승철의 '오직 너 뿐인 나를 위해', 다비치의 '미워도 사랑하니까' 등을 선보이며 감미로운 목소리와 귀여운 외모로 많은 여성팬들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슈퍼스타K'는 지난 7월 24일 방송을 시작해 2개월이 넘는 기간 동안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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