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이' 한상진 "'솔약국' 끝난다니 울컥"

김현록 기자  |  2009.10.10 09:47

탤런트 한상진이 KBS 2TV 주말연속극 '솔약국집 아들들' 종영 소감을 전했다.

오는 11일 종영을 앞둔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셋째 아들 선풍이로 사랑받은 한상진은 소속사의 온라인 소식지에 실린 동영상 인터뷰를 통해 "지난 7개월간 솔약국집 셋째 아들 선풍이로 살아왔었는데 이제 종영을 앞두고 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상진은 "선풍이가 저를 조금 더 한 단계 더 발전을 시켜준 것 같다. 좀 더 성숙해질 수 있었고 깊어지는 계기가 되어서 너무 좋았다"며 "'솔약국집 아들들'이 끝난다니까 울컥하는 마음이 있는데, 무엇보다 여러분들이 지켜 봐주셨기 때문에 이렇게 끝까지 잘 마무리 할 수 있는 것 같다. 고맙습니다"라고 밝혔다.

한상진은 "아줌마라기 보다는 성숙한 여성분들 팬들이 많아졌다"고 너스레를 떨며 "마트나 사람들 많은 곳에 갈 때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주시는 것을 느낀다. 선풍이가 편하신지 오셔서 만지기도 하시고, 밥 먹을 때 옆에 오셔서 말을 걸어주시기도 하신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천사의 유혹'에 출연하는 한상진은 "이번 작품에서는 이전 작품들에 비해 책임져야 될 부분이 많아졌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첫 방송을 앞두고 긴장되는 건 사실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예전에는 제가 항상 동생 입장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형 입장이 되어서 어린 동생들하고 같이 좋은 작품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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