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스타 브래드 피트(45)가 방한했다는 소문이 나돈 것은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촬영으로 인한 소동 때문으로 드러났다.
7일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추석 연휴에 부안에 갔다가 촬영 중인 브래드 피트를 봤다"는 글과 직접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 목격자는 "영화에서 본 모습 그대로였다"고 전했다.
이 글은 누리꾼들사이에서 퍼지며 '브래드 피트 극비 방한설'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이를 두고 "설마 진짜 브래드 피트겠냐", "닮은 꼴 모델일 것이다" 등 반응이 엇갈렸다.
그러나 KT가 10일 오전 '쇼 때문이다' 캠페인의 새로운 광고 'USIM-폰 복제 방지하기'편을 공중파 방송에 내 보내면서 이같은 소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 졌다.
이 광고에선 브래드 피트를 닮은 외국인 모델이 출현해 '때문에'를 외친다. 광고 마지막에는 'I'm not real'이라며 진짜 브래드 피트가 아님을 밝힌다.
광고를 제작한 광고대행업체 이노션월드와이드 관계자는 "3일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CF촬영을 했으며 광고에 출연한 모델은 외국인 모델 샘 브라운(37)"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브라운은 휴대전화 불법 복제에 무관심한 사람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기 위해 캐스팅했다고 말했다.
이어 "광고보다 촬영현장이 먼저 인터넷에 공개돼 브래드 피트가 방한했다는 소문이 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노션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영국 국적의 브라운은 브래드 피트의 닮은 꼴 모델로 할리우드에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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