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데뷔시킨 비 "(박)진영이 형도 이랬겠구나"

길혜성 기자  |  2009.10.10 15:14
비 ⓒ이명근 기자


월드 스타 비가 자신이 제작한 신예 그룹을 데뷔시킨 소감을 직접 밝혔다.

비는 지난 9일 밤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2009 비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의 첫 날 공연을 끝낸 뒤 대기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제 공연을 통해 엠블랙이 데뷔 했는데 정말 떨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비가 직접 프로듀서로 나선 5인조 신예 남성 그룹 엠블랙은 이날 비 공연의 오프닝을 장식, 1만 팬 앞에서 데뷔 무대를 가졌다.

비는 이 자리에서 "엠블랙의 데뷔를 무대 뒤에서 지켜봤는데, 지난 2002년 제가 데뷔할 때보다 더 떨렸다"며 "이런 감정을 느끼며, (박)진영이 형도 저를 데뷔시킬 때의 심경이 이랬겠구나하는 생각도 들게 됐다"며 미소 지었다.

비는 "그래서 진영이 형에게 바로 전화를 했고, 형은 10일 제 공연 때 오셔서 엠블랙의 무대를 봐 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또 "엠블랙은 오늘 제 기대보다는 공연을 더 잘 한 것 같다"라며 말을 맺었다.

비는 10일 오후 6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레전드 오브 레이니즘-2009 비 아시아 투어 인 서울'의 둘째 날 공연을 갖는다.

엠블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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