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측"'아이리스'에 무리한 요구 안했다" 공식입장

김겨울 기자  |  2009.10.12 21:11


KBS 측이 '아이리스' 측에 무리한 요구를 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12일 KBS 측에 따르면 '아이리스'의 제작사인 태원 측에 헐값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계약 없이 방송을 강행하려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KBS는 "지난 6월 10일 태원 측과 본 계약의 주요 사항을 담은 권리 합의서를 작성 날인했고, 7월 초 태원 측이 상대사의 드라마와 맞대결을 피하게 해달라는 요청을 해와 8월 편성 변경을 결정하고 계약 체결을 촉구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KBS는 "일본 판권에 대해 권리를 갖지 않기로 합의했고, 태원 측이 일본 외 지역 수익의 25%를 KBS에 주고 KBS는 제작비를 더 주는 선에서 합의를 하자고 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어 "200억 원짜리 드라마를 제작하라고 요구한 적이 없으며 태원 측이 회당 7억 5천만 원 규모의 '아이리스'를 방영해달라고 요청해 응한 것뿐"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KBS는 태원 측과 '아이리스'가 예정된 날짜에 방송될 수 있도록 현재 만남을 갖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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