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유혹', "빠르고 재밌어" vs "너무 세다"

문완식 기자  |  2009.10.12 22:41


SBS 새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극본 김순옥 연출 손정현)이 12일 파격적인 첫 방송을 한 가운데 시청자들은 "재밌다"는 의견과 "너무 세다"는 의견으로 갈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주인공 주아란(이소연 분)이 부모의 복수를 위해 원수 집안의 아들 신현우(한상진 분)에게 시집을 가고, 복수를 시작하는 내용을 담았다.

시청자들은 "극이 빠르고 재밌다", "4부 정도면 모든 것이 끝날 것처럼 전개가 빠르다", ", 속도감이 장난이 아니다"고 극의 재미와 전개에 대해 평했다.

그러나 필요 이상의 자극적인 장면에 대해서는 "세다"는 의견이 많았다.

시청자들은 "9시대에 잦은 키스신 등 너무 자극적인 장면이 많아 나와 민망했다", "신호여행가서 정부와 밀회를 즐기는 장면과 자신의 집에서 즐기다 남편에게 들키는 장면은 너무 심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이날 첫 회에서는 아란이 정부 주승(김태현 분)과 남편 몰래 애정 행각을 벌이는 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또 '텐프로'출신 아란이 룸살롱에서 춤추는 장면 등 자극적인 화면도 많았다.

한편 시청자들은 "누가 선인지 악인지 구분이 가지 않는다", "복수의 화신이 복수를 당하는 것인가"라며 극의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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