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중국 감독 지아장커가 한국 백승훈 감독의 영화 '오리날다'를 프로듀서를 맡아 꿈을 이뤘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2시 부산 신세계 펜텀시티 문화홀에서 '지아장커 연출 제작 신작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는 지아장커 감독이 프로듀서를 맡은 백승훈 감독의 '오리 날다'가 소개됐다. 세계적인 감독이 한국 감독의 프로듀서를 맡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지아장커 감독은 "백승훈 감독을 만났을 때 영화를 꼭 만들어 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며 "새로 제작되는 영화에는 감독의 열정이 묻어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영화는 저의 꿈이었다"며 "인상 깊었던 부산인과 합작을 하게 돼서 꿈이 실현됐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의 기적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 지아장커 감독은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의 다양한 나라에서 좋은 감독을 양성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오라날다'는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연출부 출신 백승훈 감독의 작품이다. 2007년 '오리와 기러기'가 중국 CCTV-6 채널 방영됐고, 제11해 상해국제영화제 국제학생 단편부문에 진출했었다.
영화는 한국인 한승호와 중국인 차이루가 따오기 알을 해남도까지 안전하게 운반하는 임무를 다룬다. 젊은이들의 좌충우돌 로드무비 코믹 액션이 재미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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