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유리 "연기혹평 덕에 열정·독기 생겨" 눈물고백

김지연 기자  |  2009.10.15 00:04


걸그룹 핑클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성유리가 10년 가까이 지속된 대중의 질타와 연기력 논란 덕에 그것을 이겨낼 독기와 열정이 생겼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성유리는 14일 오후 방송된 MBC '황금어장' 인기코너 '무릎팍 도사'에 출연, 연기자로 변신하며 겪었던 힘들었던 속내를 드러냈다.

성유리는 "처음 연기에 도전했을 당시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이 많이 힘들었다. 진로를 다시 생각하기도 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성유리는 "데뷔 후 운이 좋아 큰 일이 많이 들어왔다. 그냥 열심히 했지만 그것을 뛰어넘을 독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10년간 질타와 혹평을 받으며 독기와 (연기)열정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는 누가 뭐라고 하면 '내가 얼마나 잘 하나 지켜봐라'라는 독기가 생겼다. 그런 독기가 연예인에게는 꼭 필요한 요소 같다"고 덧붙였다.

특히 "연기력 논란과 혹평이 지금은 감사하다"는 성유리는 "연기에 대한 깊은 목마름을 느낀다. 너무 연기가 하고 싶어 그 동안의 공백기가 아깝게 느껴진다"며 "그때 많이 연기를 했으면 더 빨리 깨달음을 얻었을 텐데 아쉽다"고 밝혔다.

성유리는 "지금 내 나이에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이 길이 맞다'라고 스스로를 만족시킬 수 있는 연기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내가 만족하지 못하면 어떻게 대중의 공감을 얻을 수 있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최민식, 송강호 선배님처럼 연기하겠다는 건 허황된 꿈이지만 연기 열정을 확인하며 세월이 흐를 수록 자연스레 좋은 배우가 되고 싶다"며 "좋은 아내 그리고 좋은 엄마까지, 이렇게 잘 사는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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