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PIFF, 역대 최다상영↑ 신종플루에 관객↓(결산)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09:59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역대 최다 상영을 기록했지만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관객수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감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PIFF)는 16일 오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집약하는 결산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영화제는 70개국 355편, 그 중 95편이 국제적으로 첫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46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해운대 부산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 메가박스, 프리머스시네마,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등 총 6개 극장 36개관에서 상영됐고 관객수는 17만 3516명으로 지난해 19만 8818명에서 약 1만 5000명 감소했다.

총 참석게스트는 프레스를 제외하고 6456명이 참석했으며, 마켓의 경우 974명 관계자가 방문했다. 지난해에는 4640명이 아시안필름마켓에 참석했지만 올해는 단순 참가자를 제외한 배지 발급자만 기록됐다.

아시안필름마켓은 총 25개국 75개 업체(BIFCOM포함)가 참가해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총 43편 50회의 스크리닝을 상영했다.

부샂국제영화제는 "올해는 아프리카 영화계와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플래시 포워드 상을 신설, 할리우드 스타급 연기자와 감독을 초청해 부산국제영화제의 영역을 확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또 3-D 영화 컨퍼런스와 워크삽, 미니 EAVE 행사 등을 통해 영화제작 및 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비전을 제시했다"며 "마켓 측면에서온라인 마켓 론칭, 행사공간의 집적화 등으로 아시안필름마켓의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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