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트와 에버트', 제14회 PIFF 플래시 포워드상 수상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10:36
'루퍼트와 에버트' <사진출처=영화스틸>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가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상을 수상했다.

강수연 심사위원장은 16일 오전 10시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신세계 문화홀에서 진행된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결산기자회견에서 플래시 포워드상 수상자로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강수연 심사위원장은 "영화의 전반적인 스토리텔링, 연기, 연출 등이 조화롭게 잘 구성됐고 여성 감독 특유의 섬세함을 잃지 않는 동시에 미쟝센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루퍼트와 에버트'는 핀란드판 카인과 아벨’이라 할 비운의 형제 가족 드라마다. 동명 희곡 원작을 영화로 각색해 열여덟 루퍼트의 이야기를 그렸다.

한편 특별언급으로 스웨덴 출신 호콘 리우 감독의 '미스키키'가 선정됐다.

올해 새롭게 마련된 플래시 포워드상은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에 상영된 영화 중 최우수작을 선정, 상금 2만 달러를 수여한다. 플래시 포워드는 비아시아권의 젊은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영화를 소개하며 비아시아권의 새로운 감독 발굴을 목표로 하는 섹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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