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세' 김윤희 작가 '잃어버린너' 어떤 내용?

신희은 기자  |  2009.10.16 15:38
↑ 1991년 선보였던 고 김윤희 작가 원작의 영화 '잃어버린 너'.

1987년 첫 출간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설 '잃어버린 너'의 김윤희 작가가 2년 전인 2007년 6월 60세의 나이로 별세한 사실이 머니투데이의 보도로 뒤늦게 알려졌다.

'잃어버린 너'는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가 99년에 조사한 '20세기를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19위에 오를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220만부가 넘게 팔린 이 소설은 고인이 실제 경험한 순애보를 그려 많은 독자를 울렸다.

소설은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었던 '윤희'와 대학생이던 '엄충식'이 무용 연구소에서 만나면서 시작된다. 첫 만남 이후 윤희는 대학생이 되어 충식을 다시 만나 사랑한다.

윤희가 대학 3학년때 충식이 미국 유학을 가게 되면서 약혼식을 올리는 사이로 발전한다. 그런데 유학을 떠난 남자가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지 열흘 만에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다.

윤희는 그 소식을 듣고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극심한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힘든 나날을 보낸다. 삶의 의미를 잃고 방황하던 윤희는 어느 날 충식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충식은 사고로 얼굴이 일그러지고 오른손 하나만 남기고 모든 몸이 마비될 정도가 돼 윤희 앞에 나타났다. 부유했던 충식의 집안도 쑥대밭이 됐지만 윤희는 충식의 곁에서 몰래 사랑을 지켜나간다. 윤희는 가족의 강요로 다른 남자와 결혼했지만 이혼을 하면서까지 충식의 곁을 지켰다.

어느 날 충식은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병원에 실려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윤희는 마지막까지 남자의 곁을 지켰지만 남자는 결국 2개월여 만에 자살을 택한다.

91년에는 김혜수, 강석우, 이경영 주연 동명의 영화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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