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배우들이 본 PIFF "韓영화 스타일, 놀랍다"②

[★리포트]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15:11
조쉬 하트넷, 후지와라 타츠야, 장진추(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PIFF)를 찾은 감독과 스타들은 한국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에는 해외 게스트만 860명이 찾았다.

기무라 타쿠야, 조쉬 하트넷, 후지와라 타츠야 등 좀처럼 만나기 힘든 스타들이 찾았다. 외신들도 그들의 동정과 인터뷰, 기자 회견 등을 빠르게 세계에 타전해 부산국제영화제를 알리는 데 한 몫을 했다. 그들이 본 한국영화, PIFF의 모습을 전한다.

후지와라 타츠야는 스스로 부산국제영화제의 팬임을 자청했다. 후지와라 타츠야는 "'올드보이'의 광팬이다. 무조건 좋다"며 "부제영화제는 시민들이 친밀하게 느끼는 영화제다. 개인적으로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갈라프레젠테이션 '아이 엠 러브'로 찾은 틸타 스윈튼은 "이전에도 한국영화의 훌륭함 때문에 한국에 대해 알게 됐는데 직접 오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또 "박찬욱 감독이나 '괴물'과 같은 영화의 취향을 생각했을 때 한국이 그럴 것이라 생각했고, 실망하지 않았다"며 "한국영화는 개성이 강하고 매우 영화적이고 음악과 이미지가 어우러진다. 한국영화의 스타일은 정말 놀랍다"고 극찬했다.

폐막작 '바람의 소리'에 배우 황효명은 "예전에 봤던 한국영화 중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감명 깊게 봤다"며 "함께 남성미 강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의 스타 조쉬 하트넷은 "많이 아는 게 없지만 몇 년 전 본 '친절한 금자씨'가 무척 인상 깊었다"며 "그렇기 때문에 이영애와 작업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조쉬 하트넷은 "뉴욕에서 살기 때문에 바베큐 등 한국음식을 좋아한다"면서 "이번에 이병헌과 함께 한국식 회를 먹었는데 비싼 것은 이병헌을 위해 양보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중국 배우 장진추도 "부산국제영화제는 많은 영화인들을 한 자리에 모으는 특별한 영화제"라고 말했다. 또 "한국영화들은 할리우드와 다른 독특함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멜로 영화는 여자 주인공의 캐릭터를 잘 표현한다. 한국 멜로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며 '내 머리 속의 지우개' 같은 작품은 정말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전도연을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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