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간의 영화축제 제14회 PIFF 폐막..'위기를 성장으로'

부산=김건우 기자,   |  2009.10.16 19:00
ⓒ 홍봉진 기자

지난 8일 개막돼 9일간 이어졌던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6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폐막식으로 막을 내렸다.

박상민과 김혜선의 사회로 열린 이날 폐막식에는 폐막작 '바람의 소리'의 첸 쿠오푸 감독, 리빙빙 황효명 소유붕을 비롯해 '호우시절'의 허진호 감독 정우성 고원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폐막식은 이용관 공동집행위원장의 영화제 경과보고와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상, 올해 신설된 비아시아권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상 시상이 이어졌다.

뉴커런츠상은 이라크 출신의 샤우캇 이민 코르 감독의 '킥 오프'와 소상민 감독의 '나는 곤경에 처했다'가 수상했다. 또 플래시 포워드상은 핀란드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의 '루퍼트와 에버트'에게 돌아갔다.

이후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폐막선언과 성대한 불꽃놀이가 마지막을 수놓았다.

'바람의 소리'는 1942년 중국을 배경으로 일본 정보부 장교와 다섯명의 요원들이 벌이는 긴장감 넘치는 심리전을 다룬다. 대만 출신의 첸 쿠오푸 감독과 젊은 신예 감독 가오 췬수가 공동으로 연출을 맡았다.

올해 영화제는 70개국 355편, 그 중 95편이 국제적으로 첫 상영되는 월드프리미어,
자국 밖에서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46편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관객 수는 신종플루의 영향에 17만 3516명으로 지난해 19만 8818명으로 2만 5000여명 감소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른 지역 축제가 신종플루 여파로 행사취소를 했을 때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안전한 청적 PIFF를 이뤄냈다.

올해는 그동안 지적됐던 운영미숙보다 내실 있고 안정적이게 진행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9건의 영사사고로 구설수에 올렸지만 올해는 1건의 대형 영사사고를 기록했다. 특히 조쉬 하트넷, 장동건 등 톱스타들이 장식한 개막식은 잡음 없이 매끄럽게 진행됐다.

또 아시아 뿐 아니라 아프리카, 유럽 등 국내에 낯선 영화들은 다양한 세계 영화를 선보였고 개막작을 한국영화로 선정한 것을 비롯해 한국영화의 살리기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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