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멜로 '내 사랑 내 곁에' 200만 돌파①

김현록 기자  |  2009.10.17 14:56

하지원 김명민의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200만 고지를 넘는다.

17일 제작사 영화사집에 따르면 '내 사랑 내 곁에'는 이날 중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개봉 이후 24일만이다.

관계자는 "금요일인 지난 16일까지 누적관객 197만명을 기록했다"며 "17일 전체 관객을 더하면 이날 밤 늦게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매년 가을 단 한편의 멜로가 흥행에 성공한다는 속설을 올해는 '내 사랑 내 곁에'가 입증한 셈이다.

'내 사랑 내 곁에'는 근육이 조금씩 마비되다 결국 죽음에 이르는 불치병 루게릭병에 걸린 한 남자와 그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멜로물이다.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기파 배우 하지원과 김명민이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내 사랑 내 곁에'는 여름 시즌이 끝난 뒤 이어지고 있는 극심한 극장가 비수기 속에서도 2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해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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