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방문 김하늘, '한밤중 대소란' 대서특필

김명은 기자  |  2009.10.19 09:39
ⓒ사진=제이원플러스


"김하늘이 베트남에 떴다!"

배우 김하늘이 베트남 언론에 '한밤중 대소란'이라는 헤드라인으로 대서특필됐다. 베트남의 조용한 도시 호치민을 열광의 함성으로 가득 채워 호치민을 들썩이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자정이 넘은 시각에 영화 '7급 공무원' 프로모션차 베트남 호치민 공항에 도착한 김하늘을 100 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공항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팬들의 함성이 김하늘을 맞이했으며 선물과 플래시 세례가 그 뒤를 이었다.

다음날 그녀가 가는 곳마다 수백여 명의 베트남 팬들이 따랐고 이날 저녁 '7급 공무원' 행사장에도 구름떼 같은 팬들이 모였다. '레드 카펫의 여왕' 다운 면모를 선보이며 관객과의 대화와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하늘을 실제로 본 팬들은 "하늘에서 여신이 내려온 것 같다"며 그녀의 아름다움에 감탄했다.

김하늘의 소속사 제이원플러스 컴퍼니 관계자는 "한밤중에 공항에 도착했는데도 팬들이 자리를 뜨지 않고 기다려줬고, 게이트를 나서자마자 우레와 같은 함성 소리에 적잖이 놀랐다"며 "행사장에도 예상보다 많은 팬들이 운집, 행사 관계자들 역시 김하늘의 인기를 실감했다"고 베트남 현지에서 전했다.

김하늘은 오늘(19일) 베트남 하노이로 자리를 옮겨 프로모션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이곳에서도 팬들과의 만남, 무대인사, 기자회견 등에 참석, 팬들과 국경과 언어를 초월 영화로 소통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김하늘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베트남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며 "베트남에서 흥행에 성공한 한국영화와 한국 여배우의 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겠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베트남에 이어 이달 말 싱가포르와 홍콩에서도 프로모션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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