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USA 박탈女, 가슴확대수술비 반환 피소

현지승 인턴기자  |  2009.10.21 17:21

미스 캘리포니아 자격을 박탈당한 미녀가 이번에는 가슴 확대 수술비를 반환하라는 소송에 휘말렸다.

‘미스 캘리포니아 USA’ 프로그램을 제작한 K2프로덕션은 최근 전 미스 캘리포니아 캐리 프리진(23)에게 가슴 확대수술 비용 5200달러(한화 약 600만 원)를 돌려달라는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미국 연예 전문 뉴스 E!뉴스 등 외신은 19일(현지시간) ‘미스 캘리포니아 USA’의 공동제작자 키스 루이스가 프리진에게 제공했던 가슴 성형 수술비용 5200달러의 반환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접수시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루이스는 “이번 소송의 목적이 금전적인 보상이 아닌 미스USA 조직위원회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이라고 주장했다. 또 “프리진이 수술비용을 반환할 경우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리진은 지난 5월 ‘2009 미스USA 선발대회’에서 ‘동성결혼 반대’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키며 2위를 차지했다. 그 후 누드화보 유출, 올림픽 수영 8관왕 마이클 펠프스와의 염문 등 잡음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스USA 조직위는 프리진이 행사에 불참하는 등 계약을 위반했다며 결국 올해 6월 미스 캘리포니아 자격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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