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주'의 박찬옥 감독이 주인공 이선균과 서우의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박찬옥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영화 '파주'의 기자시사회에 참석, 이선균과 서우의 매력과 외적인 모습 때문에 캐스팅을 했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김중식 역 이선균에 대해 "청년스러움이 있으면서 장년스러움이 있는 배우가 필요했다"며 "장년스러움 있는 배우는 많지만 동시에 청년다움이 있는 배우는 많지 않다. 선균씨에게는 그것이 있었다"고 말했다.
서우에 대해서는 "중학교 3학년부터 30대 초반까지 연기를 해야 하는데, 그럴만하다고 관객이 봐줄 수 있는 배우는 한정돼 있다"며 "서우씨가 가장 잘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서우씨가 이전에 보여줬던 매력과 이번 배역이 어찌 보면 거리가 먼 것 같아 긴장하고 부담스러워했지만, 깊게 들어가면 강인함이라든지 고집스러움 같은 것들이 잘 표현되리라 생각했다"며 "잘 해주셨다고 생각한다"고 만족해했다.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 감독이 7년만에 내놓은 신작 '파주'는 언니의 남편, 아내의 동생 사이의 9년에 걸친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29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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