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업그레이드 액션·러브신에 '눈이 즐거워~'

김명은 기자  |  2009.10.22 08:20
ⓒ사진='아이리스' 방송화면 캡처


KBS 2TV 블록버스터 첩보액션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액션신과 농도 짙은 러브신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21일 방송된 '아이리스' 3회에서는 각양각색의 캐릭터들이 차츰 제 모습을 드러내며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베일에 감춰진 거대 비밀 조직 아이리스 소속의 킬러 빅 역을 맡은 빅뱅의 탑이 냉혹한 모습으로 드라마에 본격적으로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빅의 등장과 함께 다소 폭력수위가 높은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했으나 표적을 제거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킬러의 모습을 강렬하고 차가운 눈빛으로 표현해낸 탑의 연기만큼은 후한 점수를 얻을 만 했다.

1, 2회에서 북한 최고위급 인물의 암살과 남한의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테러 장면들이 선보여진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도 핵 개발과 북측 인사의 망명 등 정치적 내용들이 가미돼 눈길을 끌었다.

가상의 이야기임을 전제하고 있지만 남북 분단의 현실을 기초로 구성된 만큼 '아이리스'는 새로운 형식의 본격 정치드라마를 표방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보인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주연배우 이병헌과 김태희의 애정신이었다.

이병헌이 연기하는 김현준이 가진 특별한 사연과 이를 통한 갈등이 본격적으로 외부로 드러나기 전 선보이는 러브신이어서 행복감 속에 애틋함이 묻어나는 장면들이기도 했다.

지난주 두 사람의 키스신을 선보여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데 이어 이날 방송에서는 한층 수위가 높은 베드신으로 안방극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특히 이날 두 사람의 베드신 중 일부가 방송 심의를 통과하지 못해 일부 장면이 편집된 사실이 사전에 알려지면서 미공개 영상에 대한 궁금증과 함께 이날 방송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거뒀다.

그러나 일부 시청자들은 액션신 가운데 일부 장면이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드라마 내용상 과도한 멜로가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무게감 있는 주제와 목숨을 건 첩보전을 그리면서도 중간 중간 웃음의 포인트를 잃지 않는 완급조절로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아이리스'의 매력이 얼마나 많은 시청자들에게 닿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아이리스'는 25.9%의 전국 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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