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교(42)가 출연한 '수능 응원 UCC(사용자제작콘텐츠)'가 폭발적인 조회를 기록해 화제다.
이 동영상의 제목은 '수능도청'. 수학능력시험을 한달여 앞둔 수험생들의 큰 관심을 끌며 처음 공개 된 12일 하루 만에 1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내용은 수험생들이 수능 출제위원 합숙소에 도청기를 설치해 놓고 출제위원들의 대화 내용을 엿듣는 것.
네티즌들은 "수능날짜가 변경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글을 올리기도 했고, "학생들의 도청에 당할 정도로 교육 당국의 보안이 허술하지 않다. 이벤트성 동영상이다"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연일 화제가 됐다.
이 동영상의 완결판이 20일 나오면서 논란은 잠잠해졌다. 김민교가 경비원으로 등장, 차를 타고 도망가는 아이들 앞을 막아서며 배경음악으로 김민교가 부른 ‘마지막 승부’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결국 수험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작된 동영상으로 밝혀졌다.
김민교는 이번 UCC동영상에 출연하게 된 배경에 대해 "수능시험이 학생으로서의 19년 인생에 마지막 승부점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난 1994년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주제곡 노랫말인 '넌 알잖니 우리 삶엔 연습이란 없음을 마지막에 비로서 나 웃는 그날까지 포기는 안 해 내겐 꿈이 있잖아'로 수험생들을 격려해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한 제약 회사의 수험생을 위한 UCC 동영상 제작의도를 듣고 흔쾌히 출연하게 되었다"면서 "이번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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