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지난 8월 30일 서울 앙코르 공연을 끝으로 1년여에 걸친 8집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서태지는 공연을 끝낸 뒤 지난 9월 8일 공식사이트 서태지닷컴에 '나 또 잘하고 올게'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몽골로 여행을 떠났다.
그렇다면 서태지와 함께 활동했던 일명 '서태지 밴드'의 멤버들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서태지 밴드 멤버는 베이시스트 강준형, 기타리스트 탑(T.O.P), 키보디스트 김석중, 드러머 현진 등 4명으로 이들은 서태지의 활동 당시 각각 미정씨, 탑마미, 도련님, 원장님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서태지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려왔다.
서태지 밴드라는 이름으로 뭉친 이들이지만 알고 보면 이들은 각자의 팀을 갖고 있는 뮤지션들로 서태지 컴퍼니 소속은 아니다. 이 때문에 서태지의 활동 종료와 동시에 이들은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가 각자의 팀을 꾸리고 있다.
또한 최현진과 탑 등은 강사로 변신해 학생들에게 드럼과 기타를 가르쳐주고 있다. 한 서태지 팬사이트에는 현재 최현진과 탑에 드럼과 기타를 배우고자 하는 팬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김석중은 현재 소속된 팀 없이 개인으로 활동 중이다. 서태지 밴드로 활동하던 당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신해철의 스페셜 에디션'에 출연하며 해외에서도 숱한 작업 제의가 들어온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은 서태지의 9집 활동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을까. 7집까지 활동하던 기타리스트 락과 베이시스트 몽키(Monkey), 드러머 헤프(Heff)는 8집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 락은 지난 앙코르 공연에서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오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이에 대해 서태지 컴퍼니 측은 "서태지 밴드로 뭉치긴 했지만 원래 각자의 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며 "7집까지 활동하던 서태지 밴드 일부 멤버들이 8집에서는 교체됐던 것처럼 이 멤버들이 9집 활동 때에도 함께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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