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청춘불패', 리얼+웃음+감동...차별화가 관건

김명은 기자  |  2009.10.24 00:36
ⓒ사진=KBS


걸그룹 열풍이 리얼 버라이어티에서도 통할까.

올 한 해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걸그룹 멤버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리얼 버라이어티 '청춘불패'가 23일 엇갈린 반응 속에 드디어 첫 선을 보였다.

소녀시대의 유리와 써니, 카라의 구하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나르샤, 포미닛의 김현아, 티아라의 효민, 시크릿의 한선화 등 일명 G7(Girl7)으로 불리는 걸그룹의 멤버 7명의 본격적인 자급자족 리얼 성장기가 시작된 것.

이날 방송은 6개 걸그룹의 숙소와 함께 멤버들의 민낯이 방송 최초로 공개되는 것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참맛을 느끼게 했다.

잠을 자고 있던 걸그룹 멤버들은 MC 남희석과 김신영에게 이끌려 강원도 홍천의 산골마을에 떨어지게 되고, 첫날부터 마을 일꾼이 돼 자급자족 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시골 체험을 통해 학교나 사회에서 배우지 못한 인생 공부를 한다는 콘셉트에 걸맞게 이들은 가수로서 무대 위 화려함을 뒤로 한 채 낯선 생활에 좌충우돌하는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그리고 예비군 출신 김태우가 화장실이 없어서 난감해 하는 멤버들을 위해 직접 땅을 파서 재래식 화장실을 만드는 등 첫 회부터 큰 난관에 봉착했지만 함께 해결해나가는 모습을 그렸다. 하루 동안의 고된 시골생활을 마치고 가장 생각나는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전화를 거는 '소통의 전화' 시간에는 멤버들이 눈물을 보이기도 해 주위 사람들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노주현, 남희석, 김신영, 김태우는 진행과 함께 걸그룹 멤버들을 이끄는 역할로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줬다. 특히 개그우먼 김신영은 주특기인 개인기를 발휘하며 웃음을 주는 큰 활약을 펼쳤다.

방송 후 프로그램 게시판에는 "색다른 프로그램 너무 좋다"(anstp***), "말 그대로 리얼! 재밌네요"(voll***), "너무 질질 끄는 것 같다"(sldkd***), "진짜 리얼로 일하는데, '패떴'과 비교가 안 된다"(ojr***) 등의 엇갈린 의견들이 올라왔다.

그러나 리얼 버라이어티의 특성상 첫 회 방송만으로 프로그램의 성패를 결론짓기는 무리인 듯하다. 시간이 지나면서 멤버들의 각양각색 캐릭터들이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프로그램의 색깔도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청춘불패'가 새로운 여성 버라이어티의 부활과 함께 차별화된 구성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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