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신봉선이 올해 초 '예지원 왕따설'로 곤혹을 치른 게 데뷔 후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신봉선은 최근 SBS 러브FM '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1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털어놨다.
신봉선은 "'동고동락'을 하며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라는 물음에 "예지원 씨를 '왕따'시켰다는 오해를 받았을 때였다"고 말했다.
신봉선은 지난 5월 SBS 예능프로그램 '골미미스가 간다'에서 예지원이 하차할 당시, "신봉선이 '왕따'시켜서 예지원이 하차한다"는 루머에 시달렸다.
신봉선은 "개그우먼으로 데뷔하고 나서 그렇게 큰일은 처음이었다"며 "또 그런 비난도 처음이었다. 당시 상황이 우리는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안 믿는 분위기여서 답답했다. '골미다'식구들도 참 어이없어 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송은이 역시 당시 상황을 전하며 신봉선이 얼마나 힘들어했는지 덧붙여 말했다.
송은이는 "'예지원 왕따설'이 나온 뒤 전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몰랐다"며 "그래서 '동고동락' 방송 도중 신봉선 씨한테 '왜 예지원 씨를 '왕따'시키고 그래요'라고 웃으며 말했는데, 이게 또 파장을 불러일으키더라. '아니 땐 굴뚝에도 연기가 난다'는 것을 그 때 알았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심지어 다음날 방송에서 신봉선 씨가 해명을 하고 눈물이 나는지 고개를 숙이고 있 길래 신봉선 씨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고 위로했더니 고릴라 게시판(청취자 게시판)에 '송은이가 작전 지시한다'고. '멘트 지시한다'고 글이 오르는 거다. 정말 뭐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당시의 답답했던 상황을 전했다.
신봉선은 "당시 '동고동락' 제작진이 정말 고생했다"며 "저도 그랬지만 '동고동락'의 가장 힘들었던 시기가 아닌가 한다. '골미다'가 아닌 '동고동락'을 듣기 위해 라디오를 켰던 청취자들에게도 죄송할 따름이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한편 송은이와 신봉선이 생애 처음으로 라디오 DJ에 도전한 '동고동락'은 오는 27일 방송 1년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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