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 의상 20억원까지 상승, 무슨 의도?

최보란 인턴기자  |  2009.10.26 12:38

경매에 나온 그룹 2PM의 전 멤버 재범의 무대의상이 의도적인 낙찰가 상승이 의심되고 있다.

지난 23일 롯데닷컴이 주최하는 ‘동물사랑 기금 마련을 위한 스타소장품 경매’에 그룹 2PM 멤버 7명 전원이 착용했던 무대의상이 판매물품으로 나왔다. ‘한국 비하’ 논란을 빚은 전 멤버 재범의 의상이 20억원을 넘는가 하면 또다른 멤버 우영의 의상이 4000만원이 넘는 등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이 기록돼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주최측인 롯데닷컴은 26일 “몇몇 참여자가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린 것으로 파악돼 선의의 피해자 발생을 막기 위해 경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낙찰 포기에 대한 별다른 제재 조치가 없어 일부 참여자가 악의적 의도로 입찰할 수 있다는 것이 주최측의 설명이다. “98%의 낙찰자는 입금 후 물품을 받아가지만 간혹 낙찰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며 “예비로 5명의 낙찰자에게 연락을 해 둔다. 만약 5명 모두 포기할 경우 물품은 기획사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는 지난 9일부터 시작된 ‘동물사랑 기금 마련을 위한 스타소장품 경매’로, 판매 수익 전액은 어려움에 처한 동물 보호에 쓰인다. 현재까지 1, 2차 경매가 성공적으로 마감됐으며 23일부터 3차 경매가 시작됐다.

재범의 무대 의상은 경매 첫날부터 600만원을 넘어서, 판매 4일째인 26일 오전 무려 20억3643만원까지 치솟았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의도적으로 입찰가를 높게 제시하는 것 아니냐” “몇몇 아이디가 반복적으로 입찰하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입찰 높은 입찰가에 비해 입찰건수는 176회 밖에 되지 않는다”등의 의혹을 비친 바 있다.

한편 롯데닷컴은 “현재 경매가 중단된 2PM 무대 의상은 다가오는 금요일(30일)이나 다음주 금요일(11월6일)쯤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가격 상승을 저지하기 위해 추가 수단을 강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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