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 대종상 논란 심경 토로.."너무 행복했기에 너무 속상해"

전형화 기자  |  2009.10.26 13:49
배우 장나라 ⓒ임성균 기자 tjdrbs23@


가수 겸 연기자 장나라가 최근 불거진 영화 '하늘과 바다'의 대종상 논란에 대해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장나라는 26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해를 받고 있는 게 너무 속상하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하늘과 바다'에 6살 지능을 갖고 있는 정신지체아로 출연, '오 해피데이' 이후 6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하지만 '하늘과 바다'가 채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11월6일 열리는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 작품상,여우주연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논란이 불거졌다.

장나라는 이에 대해 "어렵게 찍은 영화가 노미네이트돼 정말 축제 분위기였다"면서 "속상한 것도 속상한 것이지만 자의든 타의든 논란의 여지가 생겼다는 점에서는 죄송한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장나라는 아버지 주호성씨가 '하늘과 바다' 제작에 참여하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면서 벌은 수익을 부족한 영화 제작비로 투입했던 터였다. 장나라는 "절차상에 문제는 없었다"면서 "정당하게 출품했고 또 그쪽에서 판단해 주신 일인데 이렇게 논란이 일지 몰랐다"며 속내를 드러냈다.

그녀는 "관객이 보시고 연기에 대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해주시고 영화에 부족한 부분을 말해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다"면서도 "지금 논란이 일고 있는 부분은 배우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장나라는 "정말 속상하다. 너무나 행복하고 즐겁게 촬영했다. 빠득한 일정이었지만 세트장 옆에 모델에서 생활하면서도 현장에 가면 언제나 행복했다"고 설명했다. 장나라는 이 영화를 위해 중국과 한국을 오가면서도 몸무게가 8㎏ 가까이 감량을 하면서 연기에 임했다.

장나라는 "행복했던 영화고 관객과 만나게 돼 더욱 행복했다. 대종상에 후보로 올라 더욱 행복했다. 그렇기에 최근 논란은 정말 속상하다"면서 "하지만 기쁨을 줘야 할 연예인으로서 논란의 단초가 됐다는 것은 죄송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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