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강혜정 태몽, 내가 꾼 것 같아"

전형화 기자  |  2009.10.26 16:23
신현준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신현준이 영화 '킬 미'에서 주연 호흡을 맞춘 여배우 강혜정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신현준은 26일 오후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킬 미' 기자회견에서 "강혜정의 태몽을 내가 꾼 듯하다"며 미소 지었다. 강혜정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강남에서 힙합 3인조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결혼식을 올린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번 시사회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신현준은 "영화 촬영 당시에는 강혜정이 그 친구(타블로)와 교제를 하지 않았다"라며 "어느 날 탁재훈을 만나러 동부이촌동의 한 카페에 갔는데, 어떤 두 사람이 너무나 예쁘게 있어 눈 여겨 봤더니 강혜정이 다가와 인사를 건넸다"라며 강혜정과 타블로의 데이트 장면을 본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너무나 선명한 꿈을 꿨는데 이후 강혜정의 임신 소식을 기사로 보게 됐다"라며 "그 꿈이 태몽인 것 같아, 주위 사람들에 꿈 이야기를 했더니 아들일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웃었다.

신현준은 "오늘 시사회 때문에 결혼식에 못가서 미안하다"며 강혜정에 다시 한 번 축하인사를 전했다.

'느와르가 될 뻔한 로맨스'를 표방한 '킬미'는 남자친구에게 채인 뒤 자살하려고 킬러를 고용한 여자(강혜정 분)와 황당한 의뢰인을 만난 킬러(신현준 분)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11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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