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1박 2일’의 시청자 게시판은 현재 오답 논란으로 시끄럽다. ‘가을맞이 독서퀴즈 2편’에서 제출된 퀴즈 중 하나의 답이 잘못됐다는 의혹때문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계적인 판타지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에서 주인공 해리포터의 부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주문을 묻는 질문이 퀴즈로 주어졌다. 제작진은 정답이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아바다 캐다브라'(Avada Kadkvra)가 맞다"며 수정을 요구하는 글이 빗발쳤다. 방송에서 정답이라고 밝힌 '아바라다카브라'는 우리말의 '수리수리 마수리'와 비슷한 말로, 영어권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마술 주문으로 알려졌다. 시청자들은 이것이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죽음의 주문과는 별개라고 주장했다.
같은 날 방송된 ‘패떴’은 방송 조작 논란이 제기된 상황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멤버 유재석, 김종국이 게스트 하지원과 바다 낚시를 하는 장면이 등장했다. 계속해서 허탕을 치던 김종국은 갑자기 시가 20만원 상당의 거대 참돔을 낚는데 성공, 출연진들을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낚시 경험상 참돔이 저렇게 금방 잡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참돔이 움직임이 없고 마치 한 번 잡았던 것을 낚은 것 같다", "낚시 바늘이 바깥에서 안쪽으로 끼워져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조작을 의심했다.
주말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 같은 논란이 휩싸이자 시청자들의 실망이 커지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1박2일'은 시청자를 바보로 만들고 '패떴'은 조작으로 우롱하고 있다"고 성토하며 "하지만 현재 양 방송사 담당 PD님들은 어떤 해명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고 진위 판별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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