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녀' 오지헌 "내 딸 미스코리아 시키겠다"(인터뷰)

김현록 기자  |  2009.10.29 11:04
오지헌 박상미 부부 ⓒ홍봉진 기자 honggga@


개그맨 오지헌이 첫 딸을 얻고 기쁨 가득한 소감을 전했다.

오지헌은 29일 오전 1시44분 서울 화곡동의 한 산부인과에서 첫 딸을 얻었다. 오지헌의 아내 박상미씨는 이날 자연분만으로 2.8kg의 건강한 딸을 순산했다.

오지헌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주 작고 예쁜 아기다. 너무 좋고 행복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오지헌은 "아기가 정말 예쁘다. 나를 하나도 안 닮았다"며 "너무 예뻐서 내 딸이 아닌 것 같다. 미스코리아를 시킬 것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밤새 아내 곁을 지켰다는 오지헌은 "예정일보다 보름 넘게 일찍 아기가 나왔다"며 "준비를 하지 못해 깜짝 놀랐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는 "어제 오전 9시 반에 병원에 갔다"며 "그 때만 해도 아내가 웃고 있어서 산부인과 의사도 출산이 아닐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곁에서 내내 지켜봤는데, 마지막 한 시간은 정말 힘들었다"며 가슴 졸였던 순간을 되새겼다.

오지헌은 "아빠가 되니 너무 행복하고도 책임감이 느껴진다"며 "예쁘게 잘 키우겠다. 잘 키우겠습니다"라고 재차 각오를 다졌다.

오지헌은 지난해 8월 30일 1살 연하의 사회복지사인 박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오지헌은 현재 MBC '하.땅.사'에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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