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단독콘서트, 10분만에 1만2000석 '매진'

김현록 기자  |  2009.10.29 11:55

지드래곤이 단독 콘서트 티켓 1차 예매에서 10분만에 1만2000석이 전부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2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8일 실시된 지드래곤의 첫 솔로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Shine a light)' 1차 예매에서 10분만에 1만2000석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밝혔다.

예매를 진행한 11번가에 따르면 이날 동시 접속자 수가 10만여 명을 기록하며 10:1의 경쟁률을 기록해 빅뱅 콘서트 못지않게 티켓전쟁이 치열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지드래곤의 이번 콘서트는 빅뱅 콘서트처럼 보다 많은 팬들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초대권을 발부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좌석을 확보했음에도 매진됐다"고 혀를 내둘렀다.

지드래곤이 공연을 하게 될 올림픽 체조경기장은 국내에서 가장 큰 실내 공연장 중 하나로 해외 톱스타들도 쉽게 매진시킬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콘서트에 쏠린 관심과 기대를 짐작할 수 있다.

게다가 올 하반기 공연계에서 소극장공연 매진사례는 더러 있었지만 이렇게 대규모 공연장인 체조경기장을 매진시킨 사례는 지드래곤이 처음이라 업계관계자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드래곤의 이번 콘서트는 지난 10여 년간 지드래곤이 YG의 연습생으로 시작, 현재 최고의 인기그룹 빅뱅의 리더이자 솔로가수로서의 이야기를 담은 공연이 될 예정이다. 지드래곤은 밤샘 연습에 돌입하는 한편 직접 콘서트 준비를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지드래곤의 단독콘서트 2차 예매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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