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영평상 기술상 수상

김현록 기자  |  2009.10.29 19:17

영화 '국가대표'가 제 29회 영평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국가대표'의 CG를 담당한 정성진 EON 대표는 29일 오후 6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 29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기술상을 받았다.

정 대표는 "가문의 영광"이라며 "영화 컴퓨터 그래픽을 시작한 지 12년째 되어 간다. 5컷 정도가 평균이었는데 '국가대표'는 1000컷을 썼다. 더욱 기술을 개발하는 데 노력해야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어 "상받는 걸 아내와 딸이 봤어야 하는데…"라며 "'국가대표' CG를 약 4개월간 하면서 집에도 잘 못 갔다"고 덧붙였다.

850만 관객을 동원한 '국가대표'는 지난 이천춘사대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총 6관왕에 오른 바 있다. '국가대표'는 이날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음악상, 기술상(CG부문) 등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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