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전도연이 영화 '하녀' 리메이크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
전도연은 오는 1월 촬영 예정인 임상수 감독의 새 영화 '하녀'(제작 미로비젼)에 캐스팅됐다. 전도연은 주인공 '하녀'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2010년의 영화 '하녀'는 김기영 감독의 1960년 작 '하녀'를 50년이 지나 현대적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불륜과 살인, 비틀린 욕망이 불러온 한 중산층 가정의 파국과 몰락을 그린 원작 '하녀'는 파격적인 스토리와 에로티시즘, 스릴러 장르의 교과서로 손꼽히는 탄탄한 구조, 당대 톱스타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당시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현재까지도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스릴러 걸작으로 꼽힌다.
전도연은 남편을 유혹해 신분상승을 꿈꿨던 원작의 '하녀' 역으로 녹록치 않은 캐릭터에 다시 도전, 2010의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양'으로 2007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는 등 흥행성과 연기력을 겸비한 전도연이기에 더욱 기대가 높다. 한 관계자는 "영화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설정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
전도연의 복귀는 지난해 개봉한 '멋진 하루' 이후 약 1년만으로, '하녀'는 지난 1월 출산 이후 전도연의 첫 출연작이 된다.
한편 2010년 '하녀'는 각색 단계에서는 스타 드라마 작가인 김수현 씨가 시나리오를 집필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녀'는 주·조연의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올해 말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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