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SM 김영민 대표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사는 내년 봄 동방신기의 국내 컴백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당사는 세 명의 멤버들에게 앞으로 10일 후인 오는 12일까지 이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SM 측은 현재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 세 멤버와 계약기간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상태다. 최근 세 멤버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재판부로부터 가처분 신청 일부 인용 결정을 받은 뒤 이의 신청을 하겠다는 입장을 발혔다.
김 대표는 "금번 가처분 결정으로 세 명의 멤버들이 개별적인 활동은 할 수 있다"면서도 "동방신기로서의 활동은 당사를 통해서 해야 한다"며 세 멤버가 개별적으로는 동방신기로 활동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SM 측은 이날 오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가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및 본안소송에서 충분한 증거조사와 법리의 전개가 이루어진다면 결론이 바뀔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세 멤버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세 멤버는 지난 7월 3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 지난 27일 재판부로부터 일부 인용 판결을 받았다. 이에 세 멤버 측은 다음 주께 전속계약 무효 및 수익 분배 등에 관한 본안 소송을 진행할 예정이며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가처분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신청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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