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부상' 김민정 '히어로' 결국 하차

김현록 기자  |  2009.11.02 19:17
ⓒ사진=임성균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히어로'(극본 박지숙·연출 김경희)의 여주인공 김민정이 어깨부상으로 결국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2일 MBC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드라마국과 '히어로' 제작진은 이날 장시간의 회의 끝에 김민정의 전격 하차를 결정했다.

현재 11일부터 시작되는 '히어로'의 방송이 채 열흘도 남지 않은 가운데 극단의 조치를 내린 셈이다. 여주인공 주재인 역에 캐스팅 김민정은 전작인 MBC '2009 외인구단' 촬영 당시 입은 부상이 무술 연습과 액션 촬영으로 재발하면서 지난달 병원 신세를 졌고, 이것이 악화돼 입원 치료까지 받았다.

김민정은 최근 청주에서 진행된 '히어로'의 촬영에 고통을 참여할 만큼 열의를 보였지만 다시 부상이 재발했고, 이로 인해 촬영을 재기하기 어려운 상황이 됐다. 고심하던 제작진은 더 이상 김민정의 출연분을 제외하고 촬영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결국 여주인공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방송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캐스팅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준기, 백윤식, 엄기준 등이 출연하는 '히어로'는 비주류 계층들의 사회의 부조리한 면에 맞서 특권 계층들의 비리를 파헤치고 싸워나가는 정의로운 사회의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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