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독도와 동해의 가장 큰 적은 우리 무관심"

문완식 기자  |  2009.11.04 08:04
서경덕 씨(왼쪽)와 김장훈


가수 김장훈이 전 세계에 동해와 독도를 바로 알리기 위한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김장훈은 최근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35, 성신여대 교수)씨와 함께 각국의 언론사에 홍보자료를 발송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서씨는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에 독도, 동해, 위안부, 고구려 관련 광고를 꾸준해 게재하고 있다.

서 교수는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도와 기사에서 '동해(East Sea)'를 '일본해(Sea of Japan)'와 병기표기를 해 많은 용기를 얻었다"며 "하지만 아직까지 세계적인 언론 매체에서는 일본해 단독 표기가 많아 그것을 바로 잡고자 동해관련 자료를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문으로 된 동해표기의 정당성과 근거자료를 모아 뉴욕타임스, AP통신, CNN, BBC, 르몽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통신사, 방송사, 신문사 편집국장에게 약 500여 통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발송한 자료의 인쇄와 배송은 서울과 뉴욕에서 동시 진행됐고 많은 유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하였다. 또한 인쇄 및 배송 비용은 김장훈이 전액 후원했다.

김장훈은 "늘 얘기했지만 독도와 동해의 가장 큰 적은 우리들의 무관심이다. 앞으로도 국내 여론을 형성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언론사에서 일본해로 잘못 표기된 것을 동해로 바로 잡는데 더욱더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서씨는 현재 NYT, WP, WSJ 등 미국 내 주요 언론의 '오피니언'란에 '동해와 독도의 진실'이라는 글을 게재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요미우리, 산케이, 아사히 등 일본 내 신문과도 접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초 유엔 등 전세계 외교가에도 동해 홍보자료를 발송했던 김장훈과 서경덕 씨는 "내년 초에는 함께 만들었던 다큐멘터리영화 '미안하다, 독도야'를 DVD로 제작하여 전 세계 한인학교에 교육용 자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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