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경·송선미·최송현, 한국판 '위기의주부들'로 뭉쳤다

김겨울 기자  |  2009.11.04 19:12
오현경 송선미 이아현 최송현(왼쪽부터) ⓒ임성균 기자


오현경 송선미 최송현, 한국판 '위기의 주부들'로 뭉쳤다.

오는 13일 미국에서 인기를 끈 '위기의 주부들'의 한국판이 선보인다.

남편이 죽었다는 발칙한 설정에서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tvN '미세스 타운-남편이 죽었다'는 제목부터가 파격적이다.

첫 방송에서 한 동네에 사는 세 여자의 남편들이 동시에 죽거나 실종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라진 남편들의 보험금과 유산으로 돈벼락을 맞은 아내들을 둘러싸고 하나 둘 씩 베일이 벗겨진다는 미스터리 스릴러물로 미국에서 인기를 끈 '위기의 주부들'과 닮았다.

오현경 송선미 최송현 이아현이 주연을 맡아 평범하지 않은 아내를 연기할 예정이다. 오현경은 겉으로는 차갑고 화려하지만 사랑이 그리운 여자 서홍주로 분한다. 톱스타 출신인 홍주는 스캔들을 피해 돌연 은퇴를 선언, 잘나가는 보석 회사 대표로 성공했지만 남편과는 소원한 편이다.

4일 열린 '미세스 타운-남편이 죽었다'의 제작발표회에서 오현경은 "정말 너무 마음에 드는 역이다. 여배우로 삶 을 살기에 화려하지만 마음을 잘 못 여는 마음을 안다"며 홍주 역에 임하는 마음을 밝혔다.

그는 또 실제 골프웨어 사업을 했던 경험을 들며 "사업을 하다보면 마음이 차가워지고 단단해지는 것이 있다. 사업을 하는 홍주를 볼 때 이해가는 부분이다"고 말했다.

극 중 비밀을 파헤쳐줄 신비로운 여자로 등장하는 다정은 송선미가 맡았다. 다정은 탁월한 음식 솜씨로 동네에서 맛선생으로 통하는 치킨집 주인이지만 홍주와 묘한 관계로 얽혀있다. 송선미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다정을 연기하는 데 대해 "처음에 캐릭터를 선택하는 데 고민이 많았다"며 부담감도 털어놨다.

부자지만 늙은 남편과 젊은 꽃미남 애인을 동시에 거느리고 사는 재키 역은 최송현이 맡았다. 최송현은 이 드라마를 통해 처음으로 키스신에 도전할 뿐 아니라 농도 짙은 장면들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아현은 워킹 맘으로 무능 한 남편과 극성맞은 아들 둘을 뒷바라지하느라 억척스럽지만 어딘가 측은한 안보배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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