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마틴·알렉 볼드윈, 82회 아카데미 사회자 낙점

김건우 기자  |  2009.11.05 10:56
스티브 마틴, 알렉 볼드윈(오른쪽) <사진출처=영화스틸>


영화배우 스티브 마틴과 알렉 볼드윈이 내년 3월 열리는 제82회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 공동 사회자로 선정됐다.

로이터 AFP통신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각) 제82회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의 프로듀서 아담 생크먼이과 빌 메카닉이 스티브 마틴과 알렉 볼드윈의 사회자 발탁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스티브 마틴은 2001년과 2003년 아카데미영화제 시상식을 진행한 경험이 있고, 알렉 볼드윈은 2003년 '러브 인 카지노'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휴 잭맨이 진행했다.

이번 시상식을 연출하는 아담 생크먼과 빌 메카닉은 "스티브와 알렉은 사회자로서 완벽한 팀이다"며 "스티브는 과거에 아카데미 사회를 본 경험이 있고, 알렉은 시상식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 64살인 스티브 마틴은 '핑크팬더' 등에 출연하며 미국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평가 받고, 51살의 알렉 볼드윈은 '겟 어웨이' '마이애미 바이스'로 잘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올해 크리스마스 개봉 예정인 코미디영화 '사랑은 너무 복잡해'에 함께 출연했다.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3월 7일 할리우드의 코닥 극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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