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의 시해범은 닌자? 월드스타 비의 첫 주연작 '닌자 어쌔신'이 6일 첫 공개된 가운데 영화에서 등장하는 한국 관련 대목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을 맡은 비를 의식한 탓인지 '닌자 어쌔신'에는 한국과 관련된 묘사가 몇 차례에 걸쳐 등장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성황후 시해에 대한 해석이다.
극중 닌자 조직의 정체를 추적하는 증거 분석관 미카 코레티(나오미 해리스 분)은 닌자가 실재한다는 증거 중 하나로 명성황후 시해 사건을 든다.
미카는 명성황후 시해범으로 닌자 조직 '오즈누'의 일원이 재판을 받았으며, 당시 재판기록 중 금 100파운드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가로 받았냐는 추궁에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고 말한다.
극중 '오즈누'는 비가 맡은 주인공 라이조가 속한 비밀 닌자 조직이다. 미카는 이를 토대로 닌자 조직이 1000여년 간 실재했으며 금 100파운드에 해당하는 돈을 받고 암살 임무를 수행해 왔다고 주장한다.
비가 처음 등장하는 베를린 세탁소 신에서는 세탁소 주인이 한국 사극을 보고 있는 장면이 등장한다. TV에 나오는 사극에서 한복을 입은 여인이 주리를 트는 고문을 당하고 있고, 고관이 호통을 치고 있어 더욱 재미있다.
'닌자 어쌔신'에는 비 외에 한국계 배우들이 다수 등장하기도 한다. 한국계 배우 랜달 덕 김, 성강, 릭윤 등이 등장하며, 비의 아역을 맡은 이준은 신인그룹 엠블랙의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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