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결혼, '선덕' 출연진은 촬영으로 '원격 축하'

김정현 김유주 ⓒ송희진 기자

MBC '선덕여왕'에서 활약중인 탤런트 김정현(33)이 7살 연하의 연인과 김유주씨와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선덕여왕' 출연진은 원격 축하로 아쉬움을 달랬다.

김정현은 연인 김유주씨와 7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마벨러스 컨벤션 웨딩홀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당초 이날 결혼식에는 '선덕여왕'의 주요 출연진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지방에서 이뤄진 촬영이 지연된 탓에 출연진 대부분은 이날 결혼식에 함께하지 못했다. 대신 전화를 걸어 미안해하며 진심으로 부부의 행복을 빌었다.

김정현의 한 측근은 "현장이 워낙 바쁘지만 원래는 촬영을 잠시 접고라도 출연진과 제작진이 참석하려고 했다"며 "용인에서 이뤄진 촬영이 늦어져 결국 참석하기가 어렵게 됐다. 오더라도 늦은 시간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서도 '선덕여왕'의 김영현 박상연 작가는 나란히 결혼식장을 찾아 축하를 건넸다. 진흥왕으로 1부에 출연했던 중견탤런트 이순재는 주례를 맡았다.

고현정은 김정현에게 결혼식 전, 이미 축의금도 줬다. 김정현은 액수는 밝히지 않은 채 "밤새 셌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고현정은 '선덕여왕'에서 김정현이 연기 중인 하종의 어미니 미실 역을 소화하고 있다.

앞서 김정현은 일찌감치 예비신부를 '선덕여왕' 촬영장에 데려가 출연진과 스태프로부터 한 몸에 축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