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여대생 이모씨가 미니홈피를 폐쇄했다.
9일 ‘미수다’에서는 가을특집 2탄 ‘미녀, 여대생을 만나다’를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한국외대 등 각 대학 캠퍼스퀸 12명이 미녀들과 함께 해 연애관과 결혼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방송 중 MC 남희석이 “키 작은 남자와 사귈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홍익대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이씨는 "그럴 수 없다. 키는 경쟁력이다"며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방송 후 인터넷에는 이 씨의 '루저'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게 일었다. 이 씨의 미니홈피는 물론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와 프로그램 게시판, 심지어 홍익대 관련 게시판에도 네티즌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논란이 커지자 이 씨는 미니홈피를 통해 "대본에 적힌 대로 했다"며 "물의를 일으켜 너무 죄송하다"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이 같은 행동이 오해를 풀기는커녕 방송 조작에 대한 의혹만 부추긴 꼴이 됐다.
이후 비난과 질타에 이어 일부 네티즌들이 이 씨를 '루저녀'라고 일컬으며, 과거에 인터넷에 올린 글과 가입한 카페 목록 등 사생활을 파헤치기에 이르렀다. 결국 이 씨는 10일 자신의 미니홈피를 폐쇄하고 사이트를 탈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슈퍼주니어의 이특·신동·은혁과 클래지콰이의 알렉스가 패널로 참여했다. 또 여대생 대표로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과에 재학중인 트랜스젠더 모델 최한빛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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