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원빈 이민호 박보영 박찬욱 봉준호 감독 등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이 굿 다운로더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10일 오후 7시 50분 서울 명동 롯데시네마 애비뉴엘에서 '굿 다운로더 서포터즈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굿 다운로더'를 위한 톱스타 감독들이 힘을 모은 것으로, 무대 인사와 영화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김수로, 박보영, 원빈, 이민호, 임수정, 박찬욱 감독, 장진 감독, 봉준호 감독, 박광춘 감독이 스타 서포터즈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안성기 위원장은 "우리 영화를 위해서, 전 국민들이 굿 다운로더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은 "과거에 조감독에게 불법 다운로드를 시켰었고, 중국에서 1000원짜리 불법 DVD를 50장 정도 사온 적이 있다"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과거의 죄를 씻고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원빈은 "오늘은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인 것 같다"고 말했고, 김수로는 "'선덕여왕'을 포기하고 여기를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배드 다운로더, 크레이지 다운로더가 있지만 굿 다운로더가 되어 달라"며 입담을 과시했다.
박찬욱 감독은 "가장 좋은 것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이고, 다음은 DVD로 마지막으로 굿 다운로드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외국에서 한국인들은 모두 불법다운로드를 받는 것으로 안다"며 "창피한 일이 없어지도록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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