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실 자결… '선덕여왕' 50%돌파는 실패

김현록 기자  |  2009.11.11 07:03

카리스마의 악녀, 미실(고현정 분)이 자결로 극을 떠난 MBC '선덕여왕'이 40%대 중반의 여전히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시청률 50% 돌파의 꿈은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선덕여왕' 50회는 43.3%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기록한 자체최고시청률 43.6%와 비슷한 기록이다.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서는 44.4%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역시 하루 전의 자체최고시청률 44.9%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결과다.

이날 방송된 '선덕여왕'에서는 덕만(이요원 분)의 최고 적수였던 미실이 결국 음독자살로 생을 마무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반란을 일으킨 뒤 자신의 세력을 이끌고 대야성으로 들어간 미실은 이날 백제가 침공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군 군사를 돌려보낸 뒤 끝내 독약을 마시고 숨을 거뒀다.

한편 '선덕여왕'은 1회부터 극을 이끌어 온 미실 고현정이 하차함에 따라 새 전기를 맞고 있다. 앞으로는 여왕 즉위를 목전에 둔 덕만의 카리스마, 미실의 아들로서 자신의 위치를 자각한 비담(김남길 분)의 변화 등이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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