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만 후임 승만, '선덕여왕' 안나온다

제작진, 캐스팅 소문 반박

김겨울 기자  |  2009.11.11 11:05
지난 10일 미실(고현정 분)의 하차로 인해 앞으로 MBC '선덕여왕'의 행방에 관심이 모아진 가운데 새로운 인물로 알려진 승만공주는 등장하지 않는다고 제작진은 못 박았다.

'선덕여왕'의 한 제작진은 11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덕만공주의 후임인 승만공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안다"며 "하지만 드라마에 출연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제작진은 "대사에는 등장한다. 극의 흐름상 덕만에서 김춘추로 왕 위가 이어지려면 승만 공주를 거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이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도 다양한 인물들의 이야기가 남겨진 이상 승만 공주까지 등장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며 항간에 캐스팅 중이라는 소문에 대해 반박했다.

승만 공주는 제 28대 임금인 진덕여왕으로 진평왕의 동생인 진정갈문왕의 딸로 태어난 인물로 진덕여왕은 제 27대 임금인 선덕여왕, 제 29대 임금인 김춘추의 사이에 집권하는 왕이다.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등장이 예고됐으나 드라마가 막바지에 다르면서 새로운 주요 인물의 등장에 대한 부담감으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선덕여왕'의 박상연 작가는 11일 오전 MBC를 통해 미실의 죽음 이후 드라마 전개에 대해 설명했다. 박 작가는"덕만, 유신, 비담, 춘추가 각 인물이 성장을 다하고 진화하고 있는 특색이 최고 절정을 이룰 것"이라며 새 인물 없이 네 명의 인물이 중심으로 전개가 될 것을 예고했다.

한편 '선덕여왕'은 10일 방송에서 43.3%(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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