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안에 2NE1+'1박2일'있다

김명은 기자  |  2009.11.12 08:44
ⓒ사진=이명근 기자, KBS


KBS 2TV 수목극 '아이리스' 속에 2NE1이 있고 '1박2일'이 보인다.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아이리스'가 '핫(hot)'한 아이템으로 드라마를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아이리스'에서는 인기 걸그룹 2NE1의 노래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가 흘러나와 눈길을 끌었다.

김태희가 연기하는 극중 최승희가 NSS(국가안전국)로 복귀한 것을 기념해 엠티를 떠나는 장면의 승용차 안에서 '아이 돈트 케어'가 흘러나왔다.

김태희는 운전석 옆 자리에 앉아 고개를 끄덕이며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을 연출해 재미를 더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KBS 2TV '해피선데이'의 대표코너 '1박2일'의 상징인 복불복의 장치로 활용되고 있는 인간제로 게임이 등장해 또 한 번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NSS 요원들이 인간제로 게임을 하면서 벌칙으로 술마시기를 한 것.

이 두 장면은 '아이리스'를 감싸고 있는 주변 상황과 남다른 연관성을 찾을 수 있어 특별히 눈에 띄었다.

2NE1은 '아이리스'에서 냉혈한 킬러 빅 역할을 맡고 있는 탑이 소속된 아이돌 그룹 빅뱅과 같은 소속사다. 빅뱅이 '할레루야'로 '아이리스'의 O.S.T에 참여한 데 이어 2NE1의 노래가 드라마 속 설정의 배경이 되면서 탑을 위한 측면 지원이 이뤄진 셈이다.

또 인간제로 게임 장면은 '아이리스'의 방영사인 KBS의 대표 인기 예능 프로그램인 '1박2일'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의도를 했든 아니든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준(이병헌 분)이 자신을 위기에 빠트린 NSS 부국장 백산(김영철 분)에 대한 복수심을 본격적으로 드러내 향후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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