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문 영진위장 "교차상영? 영진위 개입 어렵다"

김건우 기자  |  2009.11.12 11:31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 임성균 기자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이 최근 논란이 된 교차상영과 대종상 영화제에 대해 의견을 밝혔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열린 '영화진흥위원회 개혁방안 보고'에 참석해 "최근 교차상영 문제가 있었지만 영진위가 개입하기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며 "교차 상영은 극장과 배급사간의 문제다. 유통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업계와 긴밀한 협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교차상영은 장나라 주연의 '하늘과 바다', 조재현 주연의 '집행자'가 교차상영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일었다. 이날 조재현은 오후 2시 교차상여에 대한 의견을 직접 밝힐 예정이다.

또 대종상 영화제에 대해 "대종상 논란이 있었다. 영화인협회와 운영 개선 방안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찾아보겠다"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영진위 부산 이전에 대해 "영진위가 부산으로 이전을 하더라도 한국영화를 상징할 수 있는 시설을 하나 마련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영진위는 2010년 영진위 핵심사업인 기획개발지원, 대출지급보증계약 출자, 공공온라인유통망 구축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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