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만나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12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영화 '집행자' 기자회견에서 "유인촌 장관을 만나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서 논의할 것 같다"며 "'집행자'를 떠나서 중저예산 영화 시장 구조에 대해서 이야기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집행자'는 잘 될 수 있었던 과정 속에서 멈춰버렸다. 제가 '연극열전'을 하는 목표도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것이다"며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한 가능성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다"고 밝혔다.
조재현은 이날 영화 '집행자' 교차상영 철회를 위한 대안마련 탄원서를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유인촌 장관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조재현씨가 '집행자' 교차상영 철회 관련해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안다"며 "조재현씨를 만나 이에 대해 이야기 하겠다"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문화관광부에서 교차 상영 자체에 개입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며 "영화 시장 자체에 개입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지금 사태는 방송국과 제작사간의 우월적 지위에서 오는 문제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교도관의 시선으로 사형을 조명하는 '집행자'는 지난 5일 개봉해 20만 명 넘는 관객을 모으며 흥행하고 있는 작품. 제작비 12억5000만원의 저예산 영화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으나 개봉 7일만에 교차상영을 앞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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