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입대' 김종욱 "취미로 가수? 노래는 삶"(인터뷰)

현역입대 전 싱글 '해바라기' 발표

김지연 기자  |  2009.11.14 11:15


신인가수 김종욱, 아버지가 현대스위스저축은행 사주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부터 그에게는 '엄친아'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다닌다. 하지만 그는 여느 '엄친아'와 다르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릎 쓰고 가수의 길을 택했고, 인지도를 조금씩 높여갈 즈음엔 현역 입대를 선택했다.

12월 7일 입대를 목전에 둔 김종욱이 싱글 '해바라기'를 발표했다. 잠깐의 이별에 앞서 팬들에게 보내는 그의 마음을 담은 듯한 애절한 발라드다. 추운 겨울이 어느새 성큼 다가온 요즘, 노래 발표와 함께 입대를 앞둔 김종욱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

"가야하는 군대니까, 시간이 임박해 가는 것보다 지금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조금씩 다가오니 걱정되기도 한다. 날씨도 춥고, 선임들이 다들 나보다 어릴 테니.(웃음)"

걱정은 된다고 했지만 그는 담담히 입대 사실을 받아들였다. 김종욱의 말처럼 다녀와야 하는 군대니까.



그래도 입대를 앞둔 그에게 분명해진 사실이 하나 있다. 바로 음악에 대한 깊은 확신이다. 혹자는 '엄친아'인 그에게 취미삼아 가수하는 것 아니냐 비아냥 섞인 소리를 내뱉기도 하지만 김종욱에게 노래는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노래를 취미삼아 하는 게 절대 아니다. 취미삼아 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취미라면 어떻게 내 20대의 반을 바칠 수 있겠는가."

그는 반문했다. 그리곤 말했다. "노래는 삶의 일부"라고.

"어릴 때부터 가수가 꿈이었다. 사업을 하라는 아버지의 조언도 있었지만, 지금 이 길이 내 길이란 확신이 든다. 무대에 서 노래 부를 때가 가장 행복하다. 아직은 작은 씨앗이지만 군대에 다녀온 뒤 더 멋진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결심은 확고했고 음악에 대한 사랑도 깊었다. 때문에 이번 싱글 '해바라기' 활동에 대한 남다른 기대도 있다. 군대에 다녀온 뒤 혹여 잊혀지지 않을까하는 염려에, 자신의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고 싶다.

"김종욱이란 가수를 잊지 말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 '노래쟁이'로 잊혀지는 것만큼 슬픈 일은 없다. 군대에 있는 2년 동안 음악에 대한 열정을 더욱 뜨겁게 충전하고 돌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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