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낮 12시 36분께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에는 장나라 중국활동의 책임을 맡고 있는 북경나라문화전보유한공사의 양창근 실장이 직접 쓴 글이 올랐다.
양실장은 중국어에 능통한 한국인으로, 장나라의 중국 진출 초기부터 현지에서 직접 그녀의 활동을 도와온 인물이다.
양실장은 이번 글에서 "한국과 중국에서 보도되는 데 서로 약간의 차이가 있어 말씀 드린다"라며 "장나라가 '강심장'에서 한말은 정확히 '영화제작비가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에 보내더라'는 농담이었고, 모두 웃고 넘어간 일었으며 자막으로는 '돈벌러'라고 설명됐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것을 중국 언론은 '돈 없으면 중국에 공연 간다'라고 (장나라가) 직접적으로 말했다고 보도하는 것"이라며 "방송 중 자막에 나간 글자와 장나라가 한 말을 범벅으로, 조금 과장한 번역"이라고 주장했다.
양실장은 또 "중국의 일부 안티 기자들은 앞뒤 따지지 않고 무조건 '돈 없으면 중국에 공연 간다'는 말에 흥분하고 있는 것"이라며 "언어의 뉘앙스가 얼마나 중요하며, 번역 오류로 얼마나 오해가 쌓일 수 있는지 이해해 달라"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양실장은 "어쨌든 장나라가 했다는 말로 문제가 되는 구절이 중국말로 '메이첸찌우취쭝궈옌추'(돈 없으면 중국에 공연 간다)인데, 그런 뜻의 말은 장나라가 직접 하지 않았다"라며 "그게 그거 아니냐 하실지 모르지만, 뉘앙스가 확실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양실장은 또 "한국 기사가 이런 오류에 대하여 지적하지 않고, 중국과 마찬가지로 장나라 공격에 머물러 안타깝다"라며 "장나라를 보호해야 하고, 장나라씨가 직접 한 말이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한국에서 보도돼야 하는데 안타깝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작비가 떨어지면 아버지가 중국에 보냈다'는 농담도 알고 보면, 장나라가 보통연예인과 마찬가지로 계약에까지 관여하지 않아 모르고 한 농담"이라고 설명했다.
양실장은 "'옌추'이라는 말은 공연을 뜻하는 것으로, 돈 떨어진다고 당장 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장나라의 농담처럼, 누가 돈 달란다고 잽싸게 달려가 공연할 수 있는 중국이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양실장은 "공연은 중국의 경우 최소한 한달 전에 출연자 목록을 당국에 제출하는 것이 규칙이니까, 최소한 한 달 전이나 심지어는 5~6개월 전에 계약해야만 갈수 있다"라며 "주호성씨는 영화 촬영 중 장나라의 중국행을 최소화했지만, (이미) 계약된 공연으로 어쩔 수 없이 서너 번을 가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장나라의 이번 농담은 피곤한 촬영 중에도 중국에 일을 보낸다고, 장나라가 부친을 오해해 한 발언이었다고 정리할 수 있다"라며 "이후에도 장나라가 광고와 공연에 대하여 언급했는데 중국이라고 특정한 말도 아니고, 이것은 문화와 언어의 차이가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라고 전했다.
양실장은 마지막으로 "언론에 번역기사가 나면서도 번역 오류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없어서 적은데, 중국 내 공연계약은 전부 제가 아버님과 의논하여 진행하고 있다"라며 "촬영 중에 있었던 장나라의 중국 활동은 실제로 5~6개월 전에 체결된 일들"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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